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8 어게인 (문단 편집) == 비평과 호평 == * 기본적으로 사회를 살아가며 갖춰야 할 예의가 부족한, 남 앞에서 해서는 안 되는 '''과격한 막말을 필터링 없이 내뱉는 작위적인 인물들이 수도 없이 존재하는 세계관'''이다. 1화만 해도 PD, 직장 상사, 버스 아저씨 셋이 유사한 상황을 연출하는데, 애엄마면 집에 있어야지 / 저러니까 어린 나이에 애를 낳지 / 임산부가 왜 밖에 나와 돌아다녀와 같은 말들을 1:1이 아닌 남들도 다 있는 상황에서 면전에다 대고 중얼거리는 장면을 찾을 수 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머릿속으로나 생각해야 할 악담을 꼭 당사자 앞에서 지껄이다가 싸움이 난다. 심지어는 그냥 방송국 앞에서 뛰어오다 부딪친 여자도 다정에게 '왜 이런 데서 길을 막고 난리야!'라며 인상을 잔뜩 구기고 화를 내고 사라진다. 드라마 전체적으로 면전에 막말하는 사회성 부족자가 너무나도 많으며, 주인공들이 계속해서 마음의 상처를 얻게 하는 장치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데 그 언어폭력의 수준이나 상황이 매우 작위적이다. * 정다정에게 가해지는 환경이 상당히 구태적이고, 개연성이 매우 떨어진다. 아나운서 정다정이 수준급의 대처로 이슈가 되어 거의 50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올리며 좋은 주목을 받았는데, 단순히 '고등학교 때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하루아침에 여론이 뒤바뀌어 '저사람 나오면 채널을 돌린다', '저런 사람이 엄마면 부끄러울 것 같다, 학교에 절대 못 나올 듯' 같은 악플에 시달리게 된다. 애초에 신인 아나운서인데다가 조회수 50만정도로 화제를 얻은 수준이면 전국민이 악플을 달기는 커녕 누군지 알기라도 할까말까한 인지도를 가져야 상식적인 전개가 될 것이다. 아무 남자나 만나 애를 낳은 미혼모도 아니고 상대 남자와 사랑해서 아이를 낳고 결혼도 잘 해서 가정을 이루어 아이들을 문제없이 잘 키워냈는데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그정도로 온국민이 악플을 달 만한 문제가 되는지 알 수 없을 정도이다. 오히려 이슈가 된 '유능한 대처' 하나만으로도 어린 나이에 애를 낳았다는 소소한 과거사는 뒤집혀 모두가 멋진 엄마라고 칭찬해도 모자라다. 이후 이혼을 했다는 것만으로 아직 정규직도 아닌 수습 아나운서의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뜨고 이혼 문제로 또다시 '이 아나운서 이혼녀 아님? 수고요' 같은이상한 악플들이 달리며 여론이 악화된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여론들을 보면 이게 과연 2020년이 맞기는 한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이정도라면 작가의 시대의식이 2020년 현시점이 아닌 2000년대 초반선에 머물러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 학교에서 보여지는 학생주임의 체벌 방식 또한 현재에 맞지 않게 너무 구시대적인 모습을 보인다. 등교시간이 지나면 학교 대문을 걸어 잠그고 지각을 한다고 운동장을 뛰게 만드는 체벌을 주는 모습은 현재의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오히려 90년대 교내 체벌 방식에 더 가깝다. 물론 이러한 체벌들은 교육적 훈육으로 간주하여 간접적 체벌에 해당되기에 강도만 높지 않다면 체벌금지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지만[* 물론 서울과 경기 교육청 등 일부 시도 교육청은 이 또한 금지한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이러한 체벌 방식은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 정다정 캐릭터의 개인 서사인 방송국 이야기는 호불호가 매우 갈렸지만, 정다정 역의 [[김하늘]]은 아나운서다운 발성으로 몰입을 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 남성 캐릭터는 시우만 보더라도 상당히 소극적이다. 또한 정다정의 JBC 아나운서 생활 내 성차별 역시 2000년대 초반에 멈춰있다. JBC는 JTBC를 비튼 방송국으로 보이는데, 신생 방송국에 저런 의식을 가진 2020년의 사람들이 존재하기 어렵다. * 옥혜인 선생의 경우에도 교사의 덕후행위에 대해 사회적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2000년대 초반에도 교사의 저정도의 자기 취미생활에 대한 제지는 없었다. 오타쿠 교사 설정은 원작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 오래된 원작과의 괴리에 따른 문제인 듯. 한국보단 미국이 더 너드의 오타쿠 생활에 대한 시각이 좋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 악역의 경우 권유미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남성쪽에 몰려있다. 권유미는 그래도 치열한 경쟁속에 현대를 살아온 인물이라면 존재할 수있고, 입사이후에는 그러한 이기적인 모습도 많이 풀려진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남성악역은 최일권은 변명이라도 하는 수준으로 막을 내린다. 갈등을 억지로 만들어내려 하다 보니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 다만 검은 매니큐어 라고 불리는 성폭행범 이상식 같은 경우는 갈등이나 변명과 관련이 없는 찌질한 범죄자 악역이라 제외한다. * 따뜻한 분위기와 과거 회귀는 [[고백부부]]의 연출진의 연출답게 가볍고 경쾌하다. 가벼운 느낌으로 앞서의 불편한 요소를 제외하고 본다면 그럭저럭 볼수 있는 수준이다. * [[이도현]]은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홍대영을 연기하면서 선배 윤상현이 연기한 37살의 현재 홍대영과 말투, 걸음걸이 등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줘 화제가 되었다. 종영 인터뷰에서 윤상현 선배처럼 보이지 않는다면 극의 몰입도가 떨어질거라고 생각해 윤상현의 홍대영을 잘 재현해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윤상현도 후배 이도현을 위해 모든 대사를 다 리딩해서 녹음해주었다고.[[https://entertain.v.daum.net/v/20201111080155462|#]] * 에필로그에 대한 호평이 많다. 어린 아빠로서의 대영의 모습, 그런 대영을 따뜻하게 추억하며 현재 다정의 내레이션으로 구성된 3화 에필로그[* "비오는 날엔 사랑의 크기를 알 수 있다. 함께 우산을 써도 저마다의 기울기로 사랑의 크기는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렇게 사랑은 비를 안고 내린다." -내레이션 [[김하늘]](다정 역)] [[https://youtu.be/qHyAibivSS0|#]], 15화 에필로그[* "모두가 열광하던 그 해 여름 스무살의 너는 서러움에 울었다. 초라한 자신이, 냉정한 사람들이 너를 울렸다. 우는 너에게 애쓰지 말란 위로를 해주고 싶었지만, 너는 애써 웃었고, 나는 너를 울리기 싫었다. 세상 사람 모두가 등을 돌려도 나는 너를 믿었다. 우리는 상처투성이었지만 서로에게 가장 빛나는 사람이었다." -내레이션 [[김하늘]](다정 역)][[https://youtu.be/2YCPvz791t8|#]] 에 대한 반응이 좋으며, 정다정 역을 맡은 배우 [[김하늘]]도 8화까지 방영되고 난 후 이루어진 서면 인터뷰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으로 3화 에필로그를 얘기했다. 어린 쌍둥이에게 우산을 씌어주고, 본인은 비를 맞고 가는 것이 우리의 부모님, 지금 자신의 마음과 같아서 오래 여운이 남았다고 한다.[[https://entertain.v.daum.net/v/20201018171832881|#]] [[김하늘]], [[이도현]] 두 배우의 멜로 눈빛이 인상적이었던 8화 에필로그[[https://youtu.be/YbQSXU7Vpq0|#]]도 드라마 팬들이 좋아하는 에필로그 중 하나이다. * 8회는 레전드 회차로 손꼽힌다. 하병훈 감독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8회는 가장 추천하고 싶은 회차."라고 밝힌 뒤, "8화에 이 드라마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시청자분들이 공감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방영 전부터 자신감을 보였다. 방영 후, 18살로 돌아간 홍대영이 고우영으로서 농구경기 예선전을 마치고 아버지 주만에게 수화로 자신이 홍대영이라고 밝히는 장면[[https://youtu.be/A5x1hbvhQMI|#]]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이도현]]도 종영 후 인터뷰에서 이 장면이 가장 감동을 준 장면이라고 말했으며, [[김하늘]]도 드라마 단체톡방에서 이도현의 연기를 비롯하여 오늘 회차 너무 좋다고 말해주었다고 한다. 현재 홍대영 역의 [[윤상현(배우)|윤상현]]도 인터뷰에서 8화에 나온 버스에서 주만의 뒷모습을 보면서 한 내레이션이[* "아버지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러던 아버지의 삶을 내가 물려 받았다. 세상은 냉정했고 힘든 하루는 술로 겨우 잊을 수 있었다. 이 험난한 세상을 과연 내 자식이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은 커지고 세상에 절망한 만큼 자식을 야단쳤다. 그렇게 아이들과 멀어졌다. 나의 아버지처럼." -내레이션 [[윤상현(배우)|윤상현]](현재 대영 역)][[https://youtu.be/ZwB5Faytnw8|#]] 인상깊은 장면이였다고 언급했다. * 가장 로맨틱 코미디스러운 회차로는 우영의 직진과 이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다정의 감정이 코믹하게 잘 표현된 12화를 꼽는다. 멜로로는 14화, 15화가 호평을 받았다.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배우 [[김하늘]]과 신예 [[이도현]]의 [[케미]]가 돋보인 회차다. 특히, 다정과 대영이 입을 맞추며 다시 하나가 된 순간 구름이 걷히고 반달이 보름달이 되는 장면은 연출과 연기 모두 돋보인 명장면이다.[[https://youtu.be/wVYSVMHztv0|#]]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